‘조각 수박’ 샀다면 체크!…절대 먹으면 안 되는 수박의 신호 6가지
2026-07-2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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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가 늘면서 수박 한 통보다 잘라 놓은 ‘조각 수박’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양이 적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지만, 이미 잘린 상태인 만큼 보관 기간이 짧고 상하는 속도도 빠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도 “겉보기에는 괜찮은 줄 알고 먹었다가 배탈이 났다”는 경험담이 올라오면서 상한 수박을 구별하는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박은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아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식품이다. 특히 한 번 자르면 과육이 공기에 직접 노출되면서 신선도가 빠르게 떨어진다. 식품안전 전문가들이 꼽는 ‘먹지 말아야 할 수박의 신호’를 정리했다.
신맛이나 술 냄새가 난다
잘 익은 수박은 은은한 단향이 난다. 반면 뚜껑을 열었을 때 시큼하거나 술처럼 발효된 냄새가 난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냄새는 미생물이 당분을 분해하면서 발효가 시작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 눈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이미 변질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
과육이 미끈거리거나 끈적거린다
수박을 만졌을 때 표면이 미끈거리거나 점액처럼 끈적한 느낌이 든다면 세균이 증식했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신선한 수박은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을 유지한다. 미끈거리거나 물컹한 느낌이 든다면 아깝더라도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거품이 생기거나 탄산처럼 톡 쏜다
과육 사이에 작은 기포가 생기거나 먹었을 때 탄산처럼 톡 쏘는 느낌이 난다면 발효가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수박은 원래 탄산감이 있는 과일이 아니므로 이런 변화가 느껴진다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물이 지나치게 많이 고여 있다
조각 수박 용기 바닥에 붉은 물이 조금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과육이 형태를 잃을 정도로 많은 물이 고여 있거나 과육이 쉽게 무너진다면 신선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신호다. 과육이 힘없이 흐물흐물해졌다면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곰팡이가 보인다
흰색이나 초록색, 검은색 곰팡이가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곰팡이 부분만 도려내고 먹어서는 안 된다. 수박처럼 수분이 많은 과일은 곰팡이 균사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퍼져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곰팡이가 발견된 수박은 통째로 버릴 것을 권한다.
냉장고에 오래 보관했다
잘라 놓은 수박은 냉장 보관하더라도 오래 두는 것이 좋지 않다. 미국 농무부(USDA)는 자른 수박은 냉장 보관하면서 가능한 한 3~5일 안에 먹을 것을 권장한다. 또한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했다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무더운 날씨처럼 기온이 32도 이상인 경우에는 1시간만 지나도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
조각 수박을 오래 먹으려면
수박은 구입한 뒤 가능한 한 빨리 냉장고에 넣고, 랩만 씌우기보다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먹을 때도 한 번 사용한 포크나 숟가락을 다시 넣으면 세균이 옮겨갈 수 있어 덜어 먹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점은 자르기 전 통수박도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칼이 껍질에 묻어 있던 흙과 세균을 과육으로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흐르는 물에 껍질을 문질러 씻은 뒤 깨끗한 행주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고 자르면 오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여름철 수박은 더위를 식혀주는 대표 과일이지만, 수분이 많은 만큼 변질도 빠르다. 냄새와 식감, 보관 기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식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제80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 ‘아비뇽 페스티벌’이 올해 한국어를 공식 초청 언어(Guest Language)로 선정했다. 아시아 언어권 최초이자 단일 국가 언어로는 첫 사례다. 지난 28년간 한국 작품을 초청한 적 없던 아비뇽이 한국 작품 9편을 공식 초청(In·인) 무대에 올린 것도 이례적인 변화다.
축제를 진두지휘한 티아고 로드리게즈(Tiago Rodrigues) 아비뇽 페스티벌 예술감독은 15일(현지시간) 아비뇽 호텔 클루아트르 생루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어 초청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앞으로 한국 예술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비뇽 페스티벌은 2023년부터 로드리게즈 예술감독 주도로 특정 언어권의 예술과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초청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에 이어 네 번째로 선택한 언어가 바로 한국어다.
로드리게즈 감독은 “K팝과 K드라마, 영화 등 한국 대중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일반 관객뿐 아니라 프랑스와 유럽의 공연 전문가들, 비평가들조차 한국 현대 공연예술을 잘 알지 못했다”며 “바로 그 호기심이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로드리게즈 감독과 한국과의 인연은 2022년 가을, 한국을 처음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한국 예술가들의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비뇽이 지난 28년 동안 한국 예술가를 거의 초청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도 그때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기에 최적의 시기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그는 “28년간 아비뇽이 놓치고 있었던 한국의 문화 예술을 발견하고, 한국 예술가들의 뛰어난 역량을 유럽 무대에 소개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즈 감독은 이후 총 4번에 걸쳐 한국을 방문해 연극, 무용, 판소리 등 한국 공연예술 작품 9편을 선정했다. 이자람의 판소리 공연부터 다큐멘터리 연극까지 다양한 장르으 작품이 선보인다. 그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려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매년 6000여 명의 세계 공연계 전문가들이 찾는 아비뇽에서, 한국 작품만 찾아다니는 열성 관객층이 형성될 정도다. 로드리게즈 감독은 “이미 10여편 작품의 유럽 등 타 국가 페스티벌 초청이 논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 공연예술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경성 연출의 <섬 이야기>를 비롯해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바탕으로 한 낭독 공연 <새>(Oiseau)까지 제주 4·3을 다룬 작품들이 유독 눈에 띈다. 모두 같은 비극을 다른 방식으로 다루는 작품들이다. 로드리게즈 감독은 제주 4·3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이경성 연출의 공연과 한강의 소설이었다며 “하나의 역사를 서로 다른 예술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험 자체가 유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즈 감독은 이번 초청이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예술가들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가을 열리는 SPAF에서는 이날 아비뇽 교황청에서 공연된 낭독 공연 <새>(Oiseau)를 비롯해 아비뇽 초청작 일부가 소개될 예정이다.
수박은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아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식품이다. 특히 한 번 자르면 과육이 공기에 직접 노출되면서 신선도가 빠르게 떨어진다. 식품안전 전문가들이 꼽는 ‘먹지 말아야 할 수박의 신호’를 정리했다.
신맛이나 술 냄새가 난다
잘 익은 수박은 은은한 단향이 난다. 반면 뚜껑을 열었을 때 시큼하거나 술처럼 발효된 냄새가 난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냄새는 미생물이 당분을 분해하면서 발효가 시작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 눈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이미 변질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
과육이 미끈거리거나 끈적거린다
수박을 만졌을 때 표면이 미끈거리거나 점액처럼 끈적한 느낌이 든다면 세균이 증식했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신선한 수박은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을 유지한다. 미끈거리거나 물컹한 느낌이 든다면 아깝더라도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거품이 생기거나 탄산처럼 톡 쏜다
과육 사이에 작은 기포가 생기거나 먹었을 때 탄산처럼 톡 쏘는 느낌이 난다면 발효가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수박은 원래 탄산감이 있는 과일이 아니므로 이런 변화가 느껴진다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물이 지나치게 많이 고여 있다
조각 수박 용기 바닥에 붉은 물이 조금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과육이 형태를 잃을 정도로 많은 물이 고여 있거나 과육이 쉽게 무너진다면 신선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신호다. 과육이 힘없이 흐물흐물해졌다면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곰팡이가 보인다
흰색이나 초록색, 검은색 곰팡이가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곰팡이 부분만 도려내고 먹어서는 안 된다. 수박처럼 수분이 많은 과일은 곰팡이 균사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퍼져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곰팡이가 발견된 수박은 통째로 버릴 것을 권한다.
냉장고에 오래 보관했다
잘라 놓은 수박은 냉장 보관하더라도 오래 두는 것이 좋지 않다. 미국 농무부(USDA)는 자른 수박은 냉장 보관하면서 가능한 한 3~5일 안에 먹을 것을 권장한다. 또한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했다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무더운 날씨처럼 기온이 32도 이상인 경우에는 1시간만 지나도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
조각 수박을 오래 먹으려면
수박은 구입한 뒤 가능한 한 빨리 냉장고에 넣고, 랩만 씌우기보다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먹을 때도 한 번 사용한 포크나 숟가락을 다시 넣으면 세균이 옮겨갈 수 있어 덜어 먹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점은 자르기 전 통수박도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칼이 껍질에 묻어 있던 흙과 세균을 과육으로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흐르는 물에 껍질을 문질러 씻은 뒤 깨끗한 행주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고 자르면 오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여름철 수박은 더위를 식혀주는 대표 과일이지만, 수분이 많은 만큼 변질도 빠르다. 냄새와 식감, 보관 기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식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제80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 ‘아비뇽 페스티벌’이 올해 한국어를 공식 초청 언어(Guest Language)로 선정했다. 아시아 언어권 최초이자 단일 국가 언어로는 첫 사례다. 지난 28년간 한국 작품을 초청한 적 없던 아비뇽이 한국 작품 9편을 공식 초청(In·인) 무대에 올린 것도 이례적인 변화다.
축제를 진두지휘한 티아고 로드리게즈(Tiago Rodrigues) 아비뇽 페스티벌 예술감독은 15일(현지시간) 아비뇽 호텔 클루아트르 생루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어 초청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앞으로 한국 예술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비뇽 페스티벌은 2023년부터 로드리게즈 예술감독 주도로 특정 언어권의 예술과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초청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에 이어 네 번째로 선택한 언어가 바로 한국어다.
로드리게즈 감독은 “K팝과 K드라마, 영화 등 한국 대중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일반 관객뿐 아니라 프랑스와 유럽의 공연 전문가들, 비평가들조차 한국 현대 공연예술을 잘 알지 못했다”며 “바로 그 호기심이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로드리게즈 감독과 한국과의 인연은 2022년 가을, 한국을 처음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한국 예술가들의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비뇽이 지난 28년 동안 한국 예술가를 거의 초청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도 그때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기에 최적의 시기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그는 “28년간 아비뇽이 놓치고 있었던 한국의 문화 예술을 발견하고, 한국 예술가들의 뛰어난 역량을 유럽 무대에 소개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즈 감독은 이후 총 4번에 걸쳐 한국을 방문해 연극, 무용, 판소리 등 한국 공연예술 작품 9편을 선정했다. 이자람의 판소리 공연부터 다큐멘터리 연극까지 다양한 장르으 작품이 선보인다. 그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려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매년 6000여 명의 세계 공연계 전문가들이 찾는 아비뇽에서, 한국 작품만 찾아다니는 열성 관객층이 형성될 정도다. 로드리게즈 감독은 “이미 10여편 작품의 유럽 등 타 국가 페스티벌 초청이 논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 공연예술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경성 연출의 <섬 이야기>를 비롯해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바탕으로 한 낭독 공연 <새>(Oiseau)까지 제주 4·3을 다룬 작품들이 유독 눈에 띈다. 모두 같은 비극을 다른 방식으로 다루는 작품들이다. 로드리게즈 감독은 제주 4·3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이경성 연출의 공연과 한강의 소설이었다며 “하나의 역사를 서로 다른 예술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험 자체가 유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즈 감독은 이번 초청이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예술가들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가을 열리는 SPAF에서는 이날 아비뇽 교황청에서 공연된 낭독 공연 <새>(Oiseau)를 비롯해 아비뇽 초청작 일부가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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