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하늘채 ‘장윤기 피해자 사전 인지 정황’ 포착한 광주경찰, 추가 수사 안 했다
2026-07-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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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하늘채 광주경찰이 고 이채원양(17) 살해범 장윤기(23)를 수사하면서 ‘성범죄 목적 살인’의 핵심 증거들을 대부분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가 범행 전에 이양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도 나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장윤기 사건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15일 이런 내용이 담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수단은 초기 수사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혐의 등으로 광산경찰서 강력팀장 A경감(57)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또 당시 광산경찰서 서장 B경무관과 형사과장 C경정은 직권남용관리행사방해 혐의로, 현직 경찰 간부인 장씨 아버지에게 수사 상황을 유출한 수사팀 D경사는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D경사는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6개월 정도 장씨 아버지와 함께 근무한 이력이 확인됐다.
범행 당일인 지난 5월5일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장씨를 긴급체포한 뒤 차량과 원룸 등을 압수수색했다. A경감 등은 차량 조수석에 놓인 케이블타이와 USB, 메모리카드 등을 보고도 압수하지 않았다. 장씨 원룸에 있던 훼손된 성인인형(리얼돌)도 압수하지 않고 DNA만 채취했다. 수사팀은 압수수색 다음날인 지난 5월6일 장씨 아버지에게 차량 열쇠와 원룸 주소, 현관문 비밀번호 등을 넘겼다. 장씨 아버지는 리얼돌을 폐기하고 차량에 있던 물품들도 정리했다.
광주경찰청 과학수사계는 지난 5월8일 ‘성적 동기 개입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면담 결과 보고서를 수사팀에 전달했지만 수사팀은 이를 수사 기록에 넣지 않았다.
지난 5월12일에는 수사팀원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장씨 차량 뒷문이 열려 있는 것 같다’고 보고했지만, A경감은 “불분명하다”며 삭제를 지시했다. 보완수사에 나선 검찰은 장씨가 차량 뒷문을 열어둔 것을 ‘강간 등 살인’을 입증할 증거 중 하나로 판단했다.
특수단은 장씨가 범행 전 이양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확인했다. 장씨가 살던 원룸과 이양의 집, 학교는 생활권이 겹친다. 당시 수사팀도 장씨가 소지하고 있던 ‘공휴대폰’을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확인했지만 추가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장씨는 그동안 “이양을 전혀 모른다”고 진술해왔다. 특수단 관계자는 “(장씨가) 전혀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다”면서 “실제 알았는지 몰랐는지 확인해 볼 것”이라고 했다.
특수단은 “수사팀이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과정에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청탁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도 “(장씨가 이양을) 알고 있었다면 엄청난 가치가 있는 증거”라며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었다면 경찰이 수사 기록을 남겼어야 했다. 확인해 보고 재판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고 류샤오보를 기리는 인권상이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코로나19 초기 중국 우한 봉쇄 실태를 취재해 세계에 알린 시민기자 장잔(사진)이 주인공이다.
장잔은 류샤오보 서거 9주기를 맞아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1회 루샤오보 인권상’ 시상식에서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다만 수감 중이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변호사 출신인 장잔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초 중국 우한을 찾아 병원, 격리시설, 봉쇄 현장 등을 취재한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것이 가려져 도시가 마비됐다” “전염병 예방이라는 명분 아래 시민들의 자유가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같은 해 5월 장잔을 체포했고 ‘공중 소란’ 혐의를 적용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024년 출소한 장잔은 이후 다른 인권운동가 장판청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활동을 이어오다 다시 체포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손발톱 흑색종이 피부 아래까지 퍼진 환자라도 뼈를 침범하지 않았다면 손·발가락 절단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이경태 교수, 이은송 전공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유럽외과종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2021~2025년 침윤성 손발톱 흑색종 환자 27명에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암세포가 뼈를 침범했는지 확인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기능적 보존 수술 프로토콜을 적용한 뒤 결과를 분석했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으로, 초기에는 점이나 멍처럼 보여 방치하기 쉽다. 이 중 손·발톱 등 신체 말단에 발생하는 말단 흑색종은 희귀하지만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인 암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암세포가 뼈까지 퍼질 가능성도 높아 손발톱 흑색종에 대한 기존의 표준치료는 병변이 포함된 마디 전체를 절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절단을 했을 때 환자가 느낄 기능적·정신적 부담이 큰 문제가 있어 연구진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술 전 MRI로 암세포의 뼈 침범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뼈 침범 소견이 없다면 암 두께와 상관없이 절단 대신 암세포만 정밀하게 절제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잘라낸 피부조직에는 서혜부의 피부와 미세 혈관을 이식해 원래 손·발가락의 형태와 기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연구진은 MRI에서 뼈 침범이 없다고 판독한 환자 전원이 실제 조직검사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보임에 따라 높은 임상적 신뢰도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수술 환자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수술 부위의 국소 재발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치료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무병생존율은 81.6%, 2년 국소 영역 무재발 생존율은 94.4%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기존의 절단술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종양학적 안전성 확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경태 교수는 “무분별한 절단을 피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의료진의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연구는 사전 영상 진단과 고난도 재건 기술이 뒷받침된다면 절단 없이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장윤기 사건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15일 이런 내용이 담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수단은 초기 수사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혐의 등으로 광산경찰서 강력팀장 A경감(57)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또 당시 광산경찰서 서장 B경무관과 형사과장 C경정은 직권남용관리행사방해 혐의로, 현직 경찰 간부인 장씨 아버지에게 수사 상황을 유출한 수사팀 D경사는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D경사는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6개월 정도 장씨 아버지와 함께 근무한 이력이 확인됐다.
범행 당일인 지난 5월5일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장씨를 긴급체포한 뒤 차량과 원룸 등을 압수수색했다. A경감 등은 차량 조수석에 놓인 케이블타이와 USB, 메모리카드 등을 보고도 압수하지 않았다. 장씨 원룸에 있던 훼손된 성인인형(리얼돌)도 압수하지 않고 DNA만 채취했다. 수사팀은 압수수색 다음날인 지난 5월6일 장씨 아버지에게 차량 열쇠와 원룸 주소, 현관문 비밀번호 등을 넘겼다. 장씨 아버지는 리얼돌을 폐기하고 차량에 있던 물품들도 정리했다.
광주경찰청 과학수사계는 지난 5월8일 ‘성적 동기 개입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면담 결과 보고서를 수사팀에 전달했지만 수사팀은 이를 수사 기록에 넣지 않았다.
지난 5월12일에는 수사팀원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장씨 차량 뒷문이 열려 있는 것 같다’고 보고했지만, A경감은 “불분명하다”며 삭제를 지시했다. 보완수사에 나선 검찰은 장씨가 차량 뒷문을 열어둔 것을 ‘강간 등 살인’을 입증할 증거 중 하나로 판단했다.
특수단은 장씨가 범행 전 이양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확인했다. 장씨가 살던 원룸과 이양의 집, 학교는 생활권이 겹친다. 당시 수사팀도 장씨가 소지하고 있던 ‘공휴대폰’을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확인했지만 추가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장씨는 그동안 “이양을 전혀 모른다”고 진술해왔다. 특수단 관계자는 “(장씨가) 전혀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다”면서 “실제 알았는지 몰랐는지 확인해 볼 것”이라고 했다.
특수단은 “수사팀이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과정에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청탁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도 “(장씨가 이양을) 알고 있었다면 엄청난 가치가 있는 증거”라며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었다면 경찰이 수사 기록을 남겼어야 했다. 확인해 보고 재판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고 류샤오보를 기리는 인권상이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코로나19 초기 중국 우한 봉쇄 실태를 취재해 세계에 알린 시민기자 장잔(사진)이 주인공이다.
장잔은 류샤오보 서거 9주기를 맞아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1회 루샤오보 인권상’ 시상식에서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다만 수감 중이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변호사 출신인 장잔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초 중국 우한을 찾아 병원, 격리시설, 봉쇄 현장 등을 취재한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것이 가려져 도시가 마비됐다” “전염병 예방이라는 명분 아래 시민들의 자유가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같은 해 5월 장잔을 체포했고 ‘공중 소란’ 혐의를 적용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024년 출소한 장잔은 이후 다른 인권운동가 장판청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활동을 이어오다 다시 체포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손발톱 흑색종이 피부 아래까지 퍼진 환자라도 뼈를 침범하지 않았다면 손·발가락 절단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이경태 교수, 이은송 전공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유럽외과종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2021~2025년 침윤성 손발톱 흑색종 환자 27명에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암세포가 뼈를 침범했는지 확인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기능적 보존 수술 프로토콜을 적용한 뒤 결과를 분석했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으로, 초기에는 점이나 멍처럼 보여 방치하기 쉽다. 이 중 손·발톱 등 신체 말단에 발생하는 말단 흑색종은 희귀하지만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인 암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암세포가 뼈까지 퍼질 가능성도 높아 손발톱 흑색종에 대한 기존의 표준치료는 병변이 포함된 마디 전체를 절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절단을 했을 때 환자가 느낄 기능적·정신적 부담이 큰 문제가 있어 연구진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술 전 MRI로 암세포의 뼈 침범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뼈 침범 소견이 없다면 암 두께와 상관없이 절단 대신 암세포만 정밀하게 절제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잘라낸 피부조직에는 서혜부의 피부와 미세 혈관을 이식해 원래 손·발가락의 형태와 기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연구진은 MRI에서 뼈 침범이 없다고 판독한 환자 전원이 실제 조직검사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보임에 따라 높은 임상적 신뢰도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수술 환자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수술 부위의 국소 재발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치료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무병생존율은 81.6%, 2년 국소 영역 무재발 생존율은 94.4%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기존의 절단술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종양학적 안전성 확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경태 교수는 “무분별한 절단을 피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의료진의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연구는 사전 영상 진단과 고난도 재건 기술이 뒷받침된다면 절단 없이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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