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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변호사 “돈 내라, 내 메시지 더 빨리 보려면”···트럼프의 놀라운 장삿속, 외신도 “최신형 창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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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숭
2026-07-20 04:17 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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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변호사 지난해 4월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지금은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전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계 ‘90일 유예’를 발표했고, 세계 증시는 급등했다.
앞으로 돈을 낸 금융기관이나 투자 회사들은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중보다 먼저 볼 수 있게 됐다. 공적 정보에 해당하는 대통령의 발언이 트럼프 본인이 소유한 기업의 수익원이 되는 것으로,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은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일반 이용자보다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 ‘트루스 API’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TMTG는 트럼프 일가가 지배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트럼프 대통령이 약 41% 지분을 ‘철회 가능 신탁’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트루스 API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일반 이용자보다 1000분의 1초가량 먼저 고객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라고 TMTG 측은 설명했다. 일반 이용자들에게는 차이가 없는 시간이지만, 촌각을 다투는 글로벌 금융투자업체 등에게는 손익을 좌우할 수 있는 시간으로 평가된다. 트루스 API 이용 고객은 트루스소셜 주요 계정의 게시물을 일일이 수집·해석할 필요 없이, 신속한 데이터 피드로 받아 기계로 판독·분석할 수 있게 된다.
TMTG의 이같은 방침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수익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트루스소셜에서 구독자가 가장 많은 계정은 1290만명을 거느린 트럼프 대통령 계정이며, 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740만명), J D 밴스 부통령(350만명), 트럼프 차남 에릭(330만명),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190만명) 등이 뒤를 잇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계정은 전 세계 외교와 경제를 뒤흔드는 파급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를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벌였던 관세 전쟁, 올해 초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미·이란 전쟁과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 상황 등 주요한 사건의 관련 정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에서 언급됐다.
지난달 11일 “이란과의 논의가 최고지도자급 차원까지 올라가 승인됐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오늘 저녁 예정됐던 대이란 공습 및 폭격을 취소했다”고 밝힌 이후 MOU 협상이 급물살을 타거나, 지난 14일 “(호르무즈 해협 안전 관리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운송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받겠다”며 세계 경제를 충격에 빠트린 발언 모두 트루스소셜에 올라온 글이었다.
이같은 방침은 대통령의 공적 권한을 개별 기업의 수익 수단으로 전락시킬 뿐만 아니라, 대통령 직무를 영리에 직접 활용한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주요 정책을 발표하기 직전 관련 주식을 매매하거나, 보유한 주식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의 글을 트루스소셜에 올려 이해충돌 논란을 꾸준히 일으켜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두고 “대통령 가족이 사업 이익과 백악관 업무를 뒤섞은 최신 사례”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신임 총리와 만나 양국의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알자이디 총리에게 “이라크는 석유 덕분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국가”라며 “우리는 많은 계약을 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이라크에서 많은 석유를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석유가 생산될 것이며 이를 미국 기업들이 맡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계약 내용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자이디 총리에게 “이 사람은 이라크를 넘어 중동 전체에서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 “우리는 이라크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등 친밀감을 드러냈다.
이라크 총리실은 알자이디 총리의 이번 백악관 방문에 관해 “경제 및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를 유치하며, 미 기업의 인프라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에너지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는 중동 국가 중 시아파가 다수인 몇 안 되는 국가로 이란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 절차가 이라크 나자프와 카르발라에서 치러지기도 했다.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 상당수는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 민병대 일부는 이번 미·이란 전쟁에서 미군 기지와 외교 시설을 공격한 바 있다.
지난 4월 선출된 알자이디 총리는 정치 경험이 거의 없는 사업가 출신이라는 이력을 가지고 있어 ‘중동의 트럼프’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친이란 성향의 누리 알말리키 전 이라크 총리가 당선되면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끊겠다고 경고했으며 알자이디 총리를 지지하기도 했다.
알자이디 총리는 취임 후 이라크 내 민병대 3개 조직 지도자들을 설득해 무장 해제를 약속받은 바 있다. 하지만 무장 해제를 약속했던 민병대들은 아직 무장 해제를 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양국 회담에 앞서 “미국은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가 얼마나 무장 해제되는지를 지켜본 뒤 그 결과를 토대로 판단할 것”이라고 AP통신에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라크가 본격적으로 이란과 거리를 두고 미국과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알자이디 총리는 “(이번 미국 방문은) 여느 방문과도 달랐으며 경제적 파트너십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양국 관계가 군사 중심에서 경제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며칠째 이어지는 가운데 해협의 공동 연안국이 오만이 항행 자유 회복을 위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당사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지 영자 신문인 타임스 오브 오만은 오만 외교부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국제법을 전적으로 준수하는 가운데 해협의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와 투명하고 중립적인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오만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당사국으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이해하고 있으며, 모든 당사국이 국제법을 존중하고 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도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란과 이웃한 오만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기반해 해협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회담을 이어왔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 통제권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미국과 갈등이 격화했고 결국 무력 충돌로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국은 이제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로서 안전과 안보를 제공하는 임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운송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받게 될 것”이라면서 통항료를 징수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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