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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코오롱하늘채 “삼전·닉스 믿었건만···역시 답은 미장” 널뛰는 코스피에 지친 개미들 국장 발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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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숭
2026-07-19 05:20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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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코오롱하늘채 직장인 정모씨(35)는 지난 5~6월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 매수를 후회하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 등 주가가 폭락하면서 1000만원 가량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평소 미국 주식에 투자해온 그는 국내 주식 주가가 회복되는 대로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릴 생각이다.
정씨는 14일 “국내 주식 투자로 얻은 수익을 전셋값에 보탤 생각이었지만 현재 수익이 나는 것은 미국 주식뿐”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몇년은 잘 나갈 것으로 기대했는데 결국 ‘미장’이 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빼고 미국 증시로 발길을 돌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개인투자자 이탈이 지속되면 국내 증시 하방 압력도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거래소와 인포맥스 자료를 보면, 이날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4조142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의 4조원 이상 순매도는 올해 들어 이날을 포함해 5거래일 뿐이다.
이달들어(1~14일) 코스피 시장에서의 개인 하루 평균 순매수액은 1조5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하루 평균 순매수액(2조692억원)보다 25% 급감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기 자금 성격의 투자자 예탁금도 13일 기준 109조116억원으로 110조원을 웃돌던 지난달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10일(105조5757억원)에는 지난 2월20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도 감소하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13일 기준 34조7886억원으로 지난 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지난 4월21일(34조6946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국내 투자자 자금 일부는 미국 증시로 향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1~13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4억6555만달러로, 지난달(6억3295만달러)에 이어 두 달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4억6892만달러, 9억3977만달러 순매도한 것과 반대 흐름이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지난 1월 50억298만달러, 2월 39억4905만달러, 3월 16억9150만달러로 점차 줄어들다 4~5월에는 아예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올해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국내 증시로 자금을 옮겼던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의 변동성이 심해지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급락하자 미국 증시로 다시 발길을 돌린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통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것도 미국 주식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9.90포인트(0.73%) 오른 6856.83에 마감했다. 이는 9000선을 돌파했던 고점(9385.59) 대비 26% 하락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장 대비 3.34% 오른 26만3000원에, SK하이닉스는 3.69% 오른 19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고점 대비 각각 30%, 36% 하락한 상태다.
개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이 지속되면 증시 하방 압력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떠받쳤는데 이마저도 점차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서학 개미이자 동학 개미인 국내 개인 투자자 특성상 국내 증시에서 개인의 순매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테마에 부합되는 업종으로만 지속될 것”이라며 “개인 투자자는 국내외를 넘나들 수 있어 국내로 들어온 개인 자금의 순환매는 중소형주와 코스닥이 아닌 미국 주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 부처별 업무보고가 15일부터 시작한다.
업무보고 첫날인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정경제부와 국세청·관세청·조달청, 국가데이터처, 금융위원회, 기획예산처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날부터 모두 9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업무보고는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와대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19부·6처·18청·7위원회와 140개 공공기관이다.
16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보건복지부·성평등가족부와 산하기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그 외 부·처·청 등의 업무보고는 다음달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업무보고에는 매회 20여명, 총 200명의 ‘국민 참관단’도 참석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이 대통령 페이스북·엑스·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국민참여단을 모집했다. 국민참여단에는 총 1259명이 신청해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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