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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조회수구입 “통일교 통자도 들어본 바 없다”···‘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 윤희근 전 청장 특검 첫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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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숭
2026-06-24 00:46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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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조회수구입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23일 “통일교 관련해 ‘통’자도 들어본 바가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청장은 이날 오전 9시57분쯤 권창영 2차 종합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며 “2024년 8월에 경찰청장에서 퇴임할 때까지 관련 내용에 대해 알거나 한마디라도 들어본 바조차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청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종합특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런 과정으로 저 개인이나 경찰 조직의 명예가 심대히 훼손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이게 사실이 아닌 게 밝혀졌을 때 과연 특검에서는 어떻게 책임을 지고 최소한의 사과라도 할 건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통일교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은 2022년 6월 춘천경찰서 첩보에서 시작됐다. 춘천경찰서는 ‘한학자 총재 등 통일교 임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원정도박을 한다’는 제보를 접수했다. 이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이러한 수사 정보는 통일교와 밀접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흘러 들어갔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권 의원으로부터 “압수수색까지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연락을 받고, 이 사실을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관련 자료를 없애는 등 압수수색 대비에 나섰다.
특검은 윤 전 청장이 통일교 원정도박 관련 첩보를 확보하고도 묵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한다. 당시 첩보는 최고 등급인 ‘별보’를 부여받았다가 이후 ‘보관’ 처리돼 수사로 전환되지 못했다. 첩보를 만든 경찰관은 특검 조사에서 “별보는 대통령까지 보고되는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첩보를 확인한 뒤, 당시 경찰청 차장이던 윤 전 청장에게 사건 암장을 지시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윤 전 대통령과 윤 전 청장은 직권남용 공범이 된다.
특검은 윤 전 청장이 자체적으로 수사를 무마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윤 전 청장이 승진을 위해 윤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수사를 막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전 청장은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 8개월 만에 치안감에서 경찰청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윤 전 청장은 첩보를 보관 처리 지시했냐는 질문에 “그때는 경찰청장이 되기 한참 전이고 경찰청장이 됐다 하더라도 청장이 이와 같은 일에 관여하지도 않는다”면서 “2년 동안 청장을 하는 동안 무슨 범죄 첩보와 관련해서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하거나 그러지 않는다. 그런 거 하라고 국가수사본부를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답했다.
특검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했다고 이날 알렸다. 연장된 수사 기간은 오는 7월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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